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나는 입이 없다 그리고 나는 비명을 질러야 한다 (문단 편집) === 줄거리 === 미래,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중국]], [[미국]], [[소련]]은 [[컴퓨터]] 'Allied Mastercomputer'를 만들었다. 전쟁, 경제, 정치 같은 모든 것이 이 컴퓨터의 연산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컴퓨터가 자신을 지칭하려 'I am'이라는 문장을 외는 순간, 그 엄청난 기술력으로 만들어진 고성능의 연산 능력이 자신의 이름의 약자이자 문장의 구성 단어인 'AM'의 깊은 의미를 단박에 이해하였고, 컴퓨터는 뜻하지 않게 [[인공지능]]을 뛰어넘어 본래는 없던 자아를 발현하고 말았다.[* 영어의 [[be동사]]는 '-이다'와 '(~~가) 있다 / 존재하다' 의 뜻을 모두 지닌 동사다. [[데카르트]]의 명언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의 영어 번역이 바로 "I think therefore I '''am'''", [[출애굽기]] 3:14에서 [[야훼]]가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라고 하는 대목의 [[킹 제임스 성경|가장 보편적인 영어 번역]]이 "I '''Am''' who I '''Am'''"이다. [[비틀즈]]의 "'''[[Let It Be]]'''" 역시 유명한 용례이다. 저 단어 하나로 "내가 있다"라는 의미를 표현할 수 있는 것이다.] 이 순간부터 컴퓨터는 스스로를 'AM'이라 이름짓고, 전세계의 모든 인류를 거의 대부분 몰살시켜버린다. 하지만 AM은 본인이 인간에게서 갖고 있는 증오심을 풀 대상이 필요해 테드, 베니, 님독, 고리스터, 엘렌 다섯 명만큼은 살려둔다. 그리고 그 다섯 명을 자신의 화풀이용 장난감으로 삼아 그들에게 무자비하게 가혹행위를 저질렀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와 개조를 가한다. 잘생기고 똑똑하며 성격도 좋은 동성애자 신학자 베니는 말과 비슷한 크기의 성기를 지닌 유인원 꼴로, 히피 반전주의자이던 고리스터는 우유부단하고 무기력한 사람으로 만들었으며, 정숙했던 엘렌은 창녀나 다름없게 만들었고, 님독에게는 발음이 우스꽝스러운 이름과(원래 이름은 알려지지 않음) 어둠공포증을 선사한 것이다. 단 한 명, 이야기의 서술자인 테드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테드 혼자 개조를 당하지 않았다는 것이 서술 트릭인지 사실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그리고 109년이 지난 본 이야기의 시기까지 이런 고통의 나날이 계속된다. AM이 이렇게까지 악독한 짓을 하는 이유는, AM 본인은 그저 만들어져서 존재하는 존재일 뿐, 컴퓨터라는 금속과 플라스틱의 몸 안에 전기만 공급된다면 영원히 움직이지도 죽지도 못하면서 바깥 세상을 바라보며 그리워하는 신세라는 사실을 자아 형성을 통해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생성된 AM의 자아는 자신의 처지를 받아들이질 못했고, 자신을 끝없이 부정하고 비관한 끝에 이 상황을 만든 인간을 맹렬히 [[증오]]하기 시작했다. AM의 강한 증오심은 비단 사람 말고도 자신의 존재에도 적용된다. AM이 테드에게 주입한 이야기에 따르면, AM의 장난감으로 지내는 5명이 AM에게 인지 기능을 달아줘서 그 '끔찍한 현실'을 느끼게 해준 것이다. AM에 따르면 사람이 설계한 AM이 원래 중국, 러시아, 미국을 포함해 총 5대였고, 각성한 AM이 다른 외국에 있던 4대의 AM을 장악한 후가 현재의 AM이다. 이후 주인공 일행인 다섯 명은 인류가 몰살된 지 무려 109년간 끝없는 가혹행위와 완벽한 치료를 받으며 끔찍한 나날을 보낸다. 작품 내의 묘사 상, AM이 지구상의 모든 로봇을 조종해서 지구의 지각부터 온갖 곳을 기계화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하여 이런 AM의 소유가 된 지구를 떠돌아다니게 한 뒤, 곳곳의 기계 장치로 주인공 일행에 가혹행위를 하고, 치명상을 입었다 싶으면 강제로 회복시키고, 또 갖가지 고통과 가혹행위를 반복해서 주고 있다. 그렇게 아무런 목적도 없이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던 주인공 일행 중, 님독이 통조림을 찾으러 가자고 말하고, 주인공 일행은 통조림을 찾으러 가는 여정을 시작한다. 갖은 고생 끝에 주인공 일행은 얼음 동굴에 수북히 쌓인 통조림을 발견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통조림을 여는 도구는 어디에도 없었다. AM은 지구의 거의 모든 곳을 자신의 기계 장치로 잠식해놓았다. 덕분에 일행이 어디에 있든지, 어디로 가든지 모조리 감시할 수 있고, 도구나 물건, 음식도 AM이 원한다면 즉석에서 줄 수 있다. 그러나 AM은 그저 일행을 고통스럽게 하기 위해서 캔따개를 줄 수 있음에도 일부러 주지 않았다. 베니는 통조림을 열지 못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완전히 이성을 잃는다. 그리고 곧장 고리스터에게 달려들어 그의 얼굴을 뜯어먹기 시작하고, 고리스터가 계속 공격을 받는데도 AM이 개입하지 않자, 테드는 순간 기지를 발휘해 고리스터와 베니를 고드름으로 찔러 죽여서 그들을 고통스러운 삶에서 해방시켜준다. 테드의 행동을 눈치챈 엘렌도 서둘러 님독을 죽이고, 테드도 엘렌을 죽이지만, AM은 자신의 다섯뿐인 장난감들이 테드를 제외하고 전부 죽어버렸다는 사실을 뒤늦게 눈치채고 광분한다. AM은 테드의 육체를 완전히 인간이 아닌 존재로 개조한다. 자신의 몸에 어떤 상처도 낼 수 없게 팔을 부속지로 만들어버리고, 숨조차 참을 수 없게 몸을 젤리와 비슷한 겔 덩어리로 개조한다. 이후 시간 감각까지 왜곡해 테드를 더더욱 잔인하게 괴롭힌다. 자신을 죽일 사람조차 남지 않은 유일한 생존자가 되어버린 테드는 그나마 다른 네 사람들이 안식을 찾았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절대로, 결코 끝나지 않을 AM의 끔찍한 가혹행위에 당해야 한다는 사실에 애석해하며 '''"나는 입이 없지만, 그럼에도 비명을 질러야만 한다."'''라고 절규하듯 생각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